2024년 11월 25일(월)

잦은 악몽 원인은 우울증·불면증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우울증과 불면증이 잦은 악몽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 인지신경과학센터와 핀란드 국립보건원이 24∼74세의 성인 남녀 1만3천9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건강진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지난 30일 사이에 악몽을 자주 꾼 사람은 심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28.4%,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17.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투르크 대학의 날스 산드만 박사가 밝혔다.

 

이에 비해 전체적으로 지난 30일 동안 악몽이 잦았다고 대답한 사람은 3.9%(여성 4.8%, 남성 2.9%)였다.

 

지난 30일 동안 이따금씩 악몽을 꾼 사람은 45%, 악몽을 한 번도 꾸지 않은 사람은 50.6%였다. 

 

이 결과로 미루어 잦은 악몽은 우울증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고 산드만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수면장애학회(American Sleep Disorders Association) 학술지 '수면'(Sleep) 4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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