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영국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이 서울 밤을 감성으로 가득 적셨다.
지난 6일 영국의 OST 여왕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엘리 굴딩이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진행했다.
엘리 굴딩은 "여러분을 봐서 기뻐요. 한국에 처음 온 건데 여러분 정말 다정하네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공연을 시작했다.
이날 주최 측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추산 관객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연은 8시 20분쯤 시작됐다.
힙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두 손을 휘젓는 듯한 춤 사위를 선보이며 첫 곡으로 '애프터 테이스트(Aftertaste)'를 열창, 가을밤을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에서 엘리 굴딩은 신시사이저와 기타, 드럼 등 록 밴드 셋과 여성 3인으로 꾸려진 코러스 등을 더해 평소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앙코르 곡은 '애니싱 쿠드 헤픈'과 '러브 미 라이크 유 두'를 선사했다.
공연을 마친 그는 "이렇게 열정적인 팬들을 만나서 기쁘다. 몇몇 분은 노래를 거의 다 따라 불러주셨다. 여러분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엘리 굴딩은 2010년 발표한 데뷔 앨범 '라이츠'로 그 해 BBC '사운드 오브 2010(Sound Of 2010)'에 선정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브릿 어워드(Brit Awards)에서 '비평가상(Critics' Choice)'을 수상하며 단숨에 영국 팝 음악계의 신예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