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에너지드링크, 청소년 ‘심장마비’ 유발한다”


 

피곤할 때 흔히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가 청소년들에게 '심장마비'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마드리드(Madrid)의 심장 전문의 산체스 고마르(Sanchis Gomar)와 의료진이 에너지 드링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사실을 보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에너지 드링크는 원래 심장에 문제가 있던 사람들 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문제가 된다.

 

특히 에너지 드링크를 술이나 약이랑 같이 먹는 것과 운동 전후에 마시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고 한다. 

 

보통의 음료보다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에너지 드링크는 갑작스러운 심장발작과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은 청소년들에게 "하루 250ml 캔 하나 이상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부터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드링크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