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새로운 시대에 두고 왔다"
만화 '원피스'에서 가장 강한 네 명의 해적인 사황. 그중 한 명인 '붉은 머리' 샹크스는 팔을 잃은 이유를 궁금해하는 흰 수염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주인공 루피와 가장 친밀한 관계를 가진 해적이자, 루피를 바다로 향하게 한 주인공인 샹크스지만 그가 팔을 잃은 시점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원피스 측은 큰 관심을 받아오던 캐릭터 샹크스의 지난날 행적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샹크스는 작중 시간으로 25년 전 로저 해적단이 해체된 이후 빨간 머리 해적단을 창단했다.
그리고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사황에 등극한 뒤 13년 전부터 후샤마을에 체류하기 시작했다.
일년 후 팔을 잃은 그는 루피에게 밀짚모자를 맡기고 바다로 떠났는데, 팬들은 여기서 의문점을 제시했다.
루피를 구하다 해왕류에 팔을 잘린 시기가 '사황' 등극 이후였기 때문. 바다에서 가장 강한 해적이 '이스트 블루'의 엑스트라에게 팔을 잃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패기라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샹크스의 부상은 더욱 큰 의구심을 자아내는 상황이다.
만화 설정상 해왕류를 패왕색 패기로 제압할 수도 있었고, 팔에 무장색 패기를 둘렀다면 오히려 해왕류의 이빨이 부러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어떤 생각일까. '밀짚모자'의 원래 주인이자 루피의 영웅 샹크스의 정체가 점점 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