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부터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5.6명으로 10년 넘게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악구의 자살률은 2016년 서울시 기준 인구 10만 명당 24명 보다 높은 27.8명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을 개최한다.
자살문제에 대한 주민 인식변화와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마음짚어주기 ▲생명희망지기 안내 ▲생명사랑 서약운동 등 자살에 대한 문제를 깨닫고 주민들이 자살예방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유관기관(정신재활시설 6개소)의 참여를 통해 정신장애(환청) 체험 및 청소년 자살예방 한줄 메시지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정망을 조성하고 관악구 자살률을 감소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 따뜻한 관악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행사 당일 직접 방문하여 참여가 가능하며, 기타 행사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지역보건과 또는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