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헤어지기 아쉬워 '조금만, 조금만'하며 시간을 미루다 보니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됐다.
여자친구가 밤늦게 홀로 집에 돌아가는 게 걱정된 남자친구는 함께 손을 잡고 버스에 오른다.
선선한 밤바람을 맞으며 손을 잡고 걷는 길, 하루종일 함께 있었는데도 헤어지는 게 너무도 싫은 순간이다.
여자친구의 집앞에서 아쉬움이 가득 담긴 짧은 인사를 하고 돌아선 남자친구는 다시 외로운 길을 벗삼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이어폰을 끼고 홀로 밤거리를 걸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남자친구의 휴대폰 전화벨이 울려퍼진다.
전화를 건 이는 방금 전 집에 들여보낸 여자친구다.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혼자 돌아가는 길이 외로울까 걱정됐던 여자친구는 빛의 속도로 샤워를 마친 후 곧장 전화기를 들었다.
여자친구는 집에 데려다 준 남자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고 그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설레는 마음으로 전화를 건 여자친구와 휴대폰에 찍힌 여자친구의 이름을 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남자친구.
보통의 연인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일러스트가 커플은 물론 솔로의 마음까지 간질간질하게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연애 욕구'가 솟아오르는 달달한 일러스트는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이규영 씨의 작품이다.
자신의 경험에서 녹아든 진심어린 일러스트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규영 씨는 최근 '우리가 함께 걷는 시간'이라는 책을 출간해 그 인기를 방증하기도 했다.
아래 보기만 해도 '사랑'하고 싶어지는 연애 세포 생성 일러스트를 소개하니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