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호우! 축제 고우!"…'B급 감성' 터져 버린 충주시 고구마 축제 포스터

인사이트Facebook 'goodchungju'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고(구)마 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B급 감성' 물씬 풍기는 충주시의 고구마 축제 홍보 포스터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충주시 공식 페이스북에는 오는 15일, 16일 양일간 진행되는 '충주시 산척면 고구마 축제' 홍보 포스터가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포스터 자체가 그림판에서 '5분' 만에 만들어낸 듯한 B급 감성을 뿜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Facebook 'goodchungju'


대충 갖다 붙인 듯한 그림과 당최 이해할 수 없는 '병맛'나는 홍보 문구는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병맛나는 문구 가운데에는 '(고)칼로리 시대를, (구)원할, (마)이프레셔스'라는 삼행시와 골룸의 사진.


또한 고구마로 만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실루엣과 함께 '호우', '축제 고우' 등의 문구를 적기도 했다.


사실 일반 공무원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유쾌한 충주시의 홍보 포스터는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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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는 과거에도 옥수수 축제, 호수 축제, 한국 농업경영인 전국대회 등의 홍보 포스터를 이와 같이 'B급 감성'을 잔뜩 담아 제작한 바 있다.


결국 충주시는 병맛나는 고구마 축제 포스터로 같은 날 청와대를 제치고 정부기관 페이지 도달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충주시의 포스터에 "고구마 축제를 홍보하려는거냐, 자신의 병맛을 자랑하는거냐", "이 포스터 때문에 가고 싶어졌다", "충주시에서 담당자한테 상 줘야한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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