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국민 엄마'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녀. 배우 김혜자 선생님이 SPA 브랜드 스파오와 손잡고 '혜자템'을 선보였다.
가성비를 뛰어넘어 아낌없이 다 준다는 의미에서 '혜자템'을 기획한 스파오 마케팅 직원은 김혜자 선생님을 만나고 '혜자스러운'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랜드월드 SPA 브랜드 스파오 마케팅 직원은 김혜자 선생님을 실제로 만나 대화를 나누며 그녀의 섬세함, 꼼꼼함에 놀랐다고 말한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드는 브랜드여서일까. 아니면 '혜자스러운' 그녀의 성격처럼 소비자들에게 더 주고 싶은 마음에서일까.
스파오에 방문한 그녀는 모든 옷, 제품들을 빠짐없이 입어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입은 제품의 가격 하나하나 꼼꼼히 상세하게 묻고 타사 브랜드와 비교했다고 알려졌다.
마침내 스파오 마케팅 직원이 그녀에게 콜라보 상품 아이디어를 보여주면 꼼꼼히 점검했다.
마치 엄마가 자식 생각하듯, 세심하게 뭐하나 놓치지 않았나 확인하며 스파오 마케팅 직원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졌다.
스파오 측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게 "이번 콜라보 제품들이 인기가 좋지만 2탄 만들어 달라고 하시면 고생할 각오해야 한다"며 "그녀의 섬세함에 밤잠을 설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스파오가 이번에 출시한 '혜자템'은 경쟁사 대비 30~50% 낮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낮추고 소비자들의 취향은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대표 아이템은 경량 패딩재킷과 패쪼, 부드럽고 포근한 흘리스 집업, 푹신한 3D인솔쿠션 깔창에 발수 가공된 스니커즈, 겨울에 입어도 따듯한 웜진이다. 6가지 아이템이 총 57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스파오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앞서 그간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 중에서 선정해 수차례 품질 테스트를 통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패키지 포장도 남다르게 준비했다. 엄마의 잔소리를 말풍선으로 재치있게 형상화도 했다.
이번 '혜자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NGO 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국제 아동 후원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가성비와 용량 두 마리 토끼 다 잡다 못해 심지어 수익금 일부까지 사회에 공헌한 이랜드월드 SPA 브랜드 스파오.
과연 이번 '혜자템'으로 국내 SPA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