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해 '병역 면제'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된 손흥민.
커리어에 있어 가장 큰 불확실성을 해소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로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
아시안게임 직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손흥민은 게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게임 '피파 18'(FIFA 18)을 콘텐츠로 방송하는 해외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모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게임 속 선수가 등장하는 아이템에서 손흥민을 얻고 미친 듯 기뻐하는 스트리머들의 모습이 담겼다.
게임 속에서 스탯이 높은 선수에게만 등장하는 전광판. 이들은 전광판에 태극기를 보자마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소리를 지른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전광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스탯을 가진 선수는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전광판에 태극기가 뜬다는 건 거의 손흥민이 나온다는 것.
해당 스트리머들은 손흥민의 얼굴과 이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크게 웃는다.
한 스트리머는 실컷 기뻐하고 난 뒤 찬물을 머리에 뿌리며 이 사실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만큼 게임 내에서의 손흥민의 활용도와 스탯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피파 18에서 손흥민은 '양발' 사용과 빠른 '스피드'가 특징이다. 또한 슈팅, 드리블 등의 능력치가 좋아 측면과 중앙 공격수 어디에도 위치시킬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에 버금가는 높은 스탯의 스페셜 카드로 만들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