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한국의 100대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선정됐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국내 상장 주식 부자 상위 100명 중 자수성가형 부호가 3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2조 4,15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자산가 중 2위를 차지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11년 복귀 후 매해 64%의 기록적인 연평균 성장률을 이끈 장본인이다.
넷마블의 대표 게임인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로 눈을 돌린 방 의장의 선견지명이 통한 셈이다.
1위는 4조 5,520억원의 평가액을 받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임성기(78) 한미약품 회장(1조 8,897억원), 김범수(52) 카카오 이사회 의장(1조 5,668억원), 김대일(38)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1조 2,012억원) 등이 자수성가형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식 부호 대다수는 재벌 2세, 3세였으며 재벌 4세로는 유일하게 구광모(40) LG 회장이 상위 100위 명단에 올랐다.
100대 상장 주식 최고 부자는 단연 이건희(76)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주식 평가액 16조 6,121억원, 아들인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식 보유액 7조 8,543억원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