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53%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p 상승한 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8%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층의 지지율이 지난주(48%)보다 10%포인트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점을 미루어보아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빈곤층 지지자들의 이탈을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대북·안보 정책(10%), 최선을 다함(9%) 등이 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49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