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암사역 주변의 수해예방을 위해 올림픽로 하수암거 신설공사를 8월부터 시작해 1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0년(78mm/h)과 2011년(65mm/h) 기습적인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은 암사동 및 천호동 지역의 통수능(상․하류의 수위차가 있을 때 물 이동통로를 이동하는 흐름의 량) 부족관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2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수암거 신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5년 천호빗물펌프장 주변인 선사로에서 시작해 지난해 선사현대아파트 주변인 상암로까지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암사역사거리에서 암사119안전센터까지 올림픽로 416m의 하수암거를 신설해 4년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수암거 신설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암사동, 천호동 지역은 시간당 94.3mm/h의 강우에 견딜 수 있는 방재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구는 둔촌동, 성내동, 길동, 명일동 주변인 양재대로 일대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둔촌로 하수암거 신설공사', '성내배수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노후불량하수관로 정비사업' 등도 시행하고 있으며, 수해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강동구가 될 수 있도록 하수관로 정비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구간인 암사역사거리~암사119안전센터구간은 올림픽로 양방향 2개차로의 도로를 점용해 공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차량정체 등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지만, 수해예방 및 구민안전을 위한 공사인 점을 감안해 우회도로 이용 등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