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돈 없어 식비 줄이는 '결식 대학생' 위해 '청년 도시락' 제공하는 롯데그룹

인사이트YouTube 'LOTTELIVE'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결식아동'은 들어봤어도 '결식 대학생'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몇몇 어른들은 결식 대학생에 대해 "요즘 밥 못 먹는 학생들이 어디 있냐", "학생들이 게을러서 그런 것 아니냐"라고 반문한다. 


그렇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학생들이 우리 주변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20대 청년 1,147명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는 청년은 16.6%였으며, 하루 세 끼를 먹지 못하는 이유가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고 답한 청년은 42.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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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생활비, 학자금, 월세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는 것이다. 


청년들은 내일을 위해 자연스럽게 오늘의 식비부터 줄이기로 한다. 제대로 된 한 끼를 충족하기 보다는 대충 때우거나 아예 굶는 날이 많아진다. 


친구들과의 약속은 더더욱 언감생심이다. 원만했던 대인관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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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식 대학생들을 위해 롯데그룹이 나섰다. 


롯데그룹은 최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손을 잡고 자사의 사회공헌 캠페인 '플레저박스'와 기아대책의 '청년 도시락'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레저박스는 이름 그대로 기쁨과 즐거움을 담는 상자로, 롯데가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 노인, 싱글맘 등을 수혜자로 삼고 생필품 등 필요한 물건들을 박스에 담아 전달해주는 캠페인이다. 


롯데그룹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플레저박스를 진행하면서 지난 5년간 약 3만 5천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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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아 대책의 '청년 도시락' 사업을 도와 결식 대학생 250명의 배와 마음을 모두 든든히 채워줄 플레저박스를 만들었다. 


먼저 1단에는 세븐일레븐 도시락 제품 교환권 4매를 넣어 영양 가득 '희망 도시락'을 만들었다. 


2단에는 엔제리너스 커피 교환권 2매, 롯데시네마 영화 티켓 2매를 넣어 즐거움 가득한 '문화 도시락'을 완성시켰다. 


마지막 3단 '힐링 도시락'에는 청년들이 수면 베개, 향초 등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소확행'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상품권 5만원어치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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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경제적 부담까지 짊어지며 막막한 하루하루는 보내는 청년들. 


20대 청춘을 마냥 즐기지도 못하고 기본적인 '식사'마저 쉽게 거르는 이들에게 청년 도시락이 조금이나마 웃음을 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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