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어차피 우승은 한국"…'페이커' 앞세운 롤 대표팀, 아시안게임 첫날 4경기 '전승'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어차피 우승은 한국 아니야?"


사상 최초 금메달을 노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일 차 4경기에서 전승을 달성했다.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롤) 종목 조별예선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금메달을 노리는 롤 대표팀에는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룰러 박재혁, 피넛 한왕호, 코어장전 조용인, 스코어 고동빈, 기인 김기인 등 포지션별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이 선발된 상황.


인사이트KBS2


이날 A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 2연전 총 4경기를 순서대로 치렀다.


첫 경기에서 만난 베트남은 한국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한국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진 상대는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 예선 1위로 8강에 진출한 중국. 'A조 1위 후보'로 손꼽히는 두 국가의 맞대결에 많은 게임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현지 인터넷 환경으로 수차례 '퍼즈'(Pause)가 발생하며 경기가 중단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인사이트불안정한 인터넷 때문에 수차례 '퍼즈'가 발생했다 / KBS2


극한의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재개 직후 약 8분간 8킬을 쓸어 담으며 중국을 완파했다.


이어진 카자흐스탄과의 2연전은 손쉽게 끝났다. 특히 4번째 경기에서는 단 15분 만에 43대7로 킬 스코어가 벌어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한국 대표팀은 오늘 오후 1시 15분 베트남, 오후 3시 45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인사이트KBS2


한국 대표팀은 2경기 가운데 1경기만 승리해도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대회 직전 부진을 겪으며 소속팀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던 '페이커' 이상혁의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


많은 전문가들은 당연히 한국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