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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을 목걸이로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캘리포니아에서 유리공예가로 활동하는 메리 쿠어(Merry Coor)의 특별한 '비즈 목걸이'에 대해 소개했다.
2000년도에 유리공예를 시작한 메리는 작년(2014년)부터 '메모리얼 비즈(memorial Ash Beads)'를 만들기 시작했다.
한 젊은 커플이 "친구의 유골을 간직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없냐"고 부탁한 후부터였다.
메리는 "비로소 목걸이를 만드는 목적을 찾았다"며 "산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를 기리는 마음으로 경건히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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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아름다운 목걸이는 메리의 작업실인 '유레카(Eureka)'에서 한 번에 하나씩 오랜 정성을 담아 제작된다.
일반적으로 유리구슬 겉면에 2분의1 티스푼 정도의 유골을 묻혀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물건을 받기까지 약 2~4주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이 제품은 여러 해외언론에 소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죽은 사람의 유골을 간직하는 제품에 대해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이 담긴 목걸이는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위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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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