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성장판 닫힌 당신의 '키'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는 나이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2차 성징을 거치며 청소년들의 몸에는 큰 변화가 찾아온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단연 '키'다. 꼭 맞던 옷이 작아지거나 짧아지고, 친구들과 키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키가 크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슬픈 경우도 있다)


빠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키가 쑥쑥 크기 시작해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이면 키 성장이 멈추기 마련이다.


드물게 20대까지 키가 크는 사례도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로또'를 맞은 사람들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이면 당신의 키가 결정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기준 남학생의 평균 키는 약 173cm, 여학생은 161cm. 이게 팩트고, 현실이다.


키는 크기도 하지만 줄어들기도 하는 법. 과연 우리의 키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때는 언제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키가 줄기 시작하는 나이는 35살이다.


2차 성징을 거쳐 30대 초반까지는 인체 뼈의 양이 계속 증가한다. 그러나 30대 중반을 기점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여성들은 폐경기 이후 급격히 감소한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즉, 대부분 30대 중반부터는 골량이 감소해 키가 작아진다는 뜻이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키는 1년에 1~2mm 정도로 큰 변화를 느끼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연적인 요인 말고도 당신의 키를 확 줄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잘못된 자세'다.


전문가들은 평소 자세가 나빠 허리가 구부정하거나 거북목이 심각할 경우 척추가 휘어 키가 작아질 수 있다고 당부한다.


이 경우 20대에도 키가 줄어드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겉으로는 5~6cm 정도까지도 키가 작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전문가들은 "젊은 시절부터 자세가 나쁘면 나이가 들수록 자세를 고치기 더욱 힘들어진다. 그러면 키가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허리 건강은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뼈 건강을 위해 칼슘,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