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8월 28일 구청 한우리홀에서 「행복에게 길을 묻다_종로행복지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종로구는 지난 5월 개발된 종로행복지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보다 행복해지려면 어떠한 조건들이 충족돼야 하는지, 어떤 정책을 펼쳐야 좋을지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2017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종로행복지표 개발·분석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종로구 특성에 맞는 지표를 개발 완료했다.
행복지표 개발을 위해 2017년 11월 상명대산학협력단을 연구용역기관으로 선정하고 2018년 1월 22일부터 2월 9일까지 주민 심층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가졌다.
지역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통‧반장과 기관 종사자 및 이용자, 일반 주민 등 총 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팀별 8명가량으로 구성된 이들은 ‘나에게 있어 행복이란?’, ‘종로구의 행복이란?’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서 3월 19일부터 4월 29일까지 40여 일간 종로구 거주 만 19세 이상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룹별 인터뷰, 설문조사 등에서 취합한 주민 의견에 전문가 자문, 기존 행복 연구 자료, 종로구 정책·현황 등을 반영하여 행복과 관련된 영역을 세분화하고 구체화한 ‘종로행복지표’가 개발됐으며 지표는 ▲개인 ▲가족 ▲종로환경 ▲규제체제 4개의 대영역으로 나뉘며 15개 중영역, 30개의 하위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설명회는 행복드림프로젝트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행복드림이끄미 활동영상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상명대 가족복지학과 정현숙 교수의 종로행복지표 개발 및 분석 연구 결과 발표,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행복친구 종로 비전 발표 등이 진행되며 아울러 행복공감 시간에서는 행복지도 제작, 상대 아바타 그려주기, 행복의 키워드 맞추기 등을 하며 이웃과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주민 행복을 위한 것이고, 문화의 발전이나 사회적 건강도 결국 주민들이 행복하고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기에 주민 삶에서 행복의 기준을 찾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종로행복지표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설명회는 행복지표를 처음 발표하는 자리로 주민들과 구정 정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방향 또한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