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하이퍼커넥트가 2018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지난 22일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2018년 상반기 실적 집계결과,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매출 4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이퍼커넥트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해외 사무소 설립을 통한 현지화 마케팅 효과, 중동·미국 등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매출 비중 확대, 인도·프랑스·멕시코 등 신흥 시장의 매출 신장 등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일본, 싱가폴, 터키, UAE, 인도 등 총 5개 국가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맞는 현지화 서비스 및 마케팅에 적극 투자 중이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능력을 통해 중동, 미국 등 거점 지역에서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 소셜 네트워크 트렌드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프랑스, 멕시코 등 신흥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율 10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는 "하이퍼커넥트는 높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 중이며 하반기에도 주요 글로벌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설립 첫 해인 2014년 매출 21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 매출 624억원으로 설립 4년만에 30배가 넘는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면모를 갖췄다.
하이퍼커넥트의 영상 메신저 '아자르'는 현재 전 세계 230개국 19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향후 '아자르'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고 인공지능, 머신러닝 분야의 다양한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중장기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현재 하이퍼커넥트는 기술, 글로벌, 오리지널아이디어를 키워드로 한 신사업 프로젝트 '하이퍼X'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런칭을 통해 시장성 검증을 완료한 인공지능 카메라 앱 '피카이'(picai)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