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유안타증권은 21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종전 9만8,000원에서 7만9,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1,9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 환율, 유가 등 핵심 경제지표들이 해외 여행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지난 6월 지방선거가 패키지여행 수요를 한층 위축시켰다"며 "결국 본사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SM면세점은 2분기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본 자회사 중 스타샵(사후면세점)의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53% 감소한 7억원으로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줄어들 것"이라며 "하나투어는 3분기 패키지여행 역성장, 4분기에는 기고효과로 인해 감익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