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누구나 하나씩 들고 다니는 필수템이 있다.
텀블러. 시원한 음료를 담아 휴대하고 다니며 편하게 마실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갈증을 해소하기에 제격이다.
사실 텀블러를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겨울에도 보온 텀블러를 이용하며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이렇듯 텀블러는 사시사철 유용하게 쓰이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왕 살 거면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자"라는 생각으로 고가의 텀블러를 구매하곤 한다. 물론 디자인도 빠질 수 없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텀블러를 사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 번 구입한 텀블러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텀블러의 평균 사용 기간은 1년 정도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비싸고 예쁜 텀블러가 조금 아깝더라도, 6개월 넘게 사용했다면 당장 버리고 새 제품을 사는 것이 현명하겠다.
왜냐하면 텀블러 내부가 부식돼 '중금속 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텀블러를 자주 세척해도 뜨거운 물, 음료에 포함된 염분 등 성분이 텀블러 내벽을 점점 부식시킨다.
이에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중금속이 음료에 섞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텀블러에서 수은, 알루미늄, 납 등 적은 양으로도 심각한 중독을 일으키는 중금속들이 빠져나온다고 경고한다.
중금속 중독은 대상포진, 치매, 불안장애와 같은 복합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텀블러는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해 6개월 정도 사용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