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귀엽게 생겨서 인기 있지만 알고 보면 '민폐 甲'인 만화 속 캐릭터 5

인사이트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어렸을 때야 멋모르고 하하 호호 웃으면서 봤지, 커서 보니 그렇게 얄밉고 민폐일 수가 없는 만화 속 캐릭터들이 있다.


왜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아저씨가 불쌍해지기 시작하면 그때가 진짜 어른이 된 때라고.


비단 둘리뿐이겠는가, 픽션이어서 넘길 수 있지 실제로 벌어졌다간 경찰에 신고할 법한 만화 캐릭터들이 있다.


오늘은 진짜 아는 사이가 된다면 스트레스받아 절교하고 싶어질 추억의 만화 속 캐릭터 5명을 모아봤다.


1. '아따아따' 단비


인사이트만화영화 '아따아따'


"단비 꺼야!!!!!!!!!!!!!!!!!!!!"


작품 내 최종 보스라고까지 불리는 '아따아따' 가족의 막내, 단비. 매우 고집이 세서 자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것 같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빽빽 소리를 지른다.


한번 울며 떼쓰기 시작하면 그칠 줄을 몰라 가족은 물론 주변에 온갖 민폐를 저지른다.


2. '아기공룡 둘리' 둘리


인사이트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


대한민국 만화영화를 대표하는 국민 악동 캐릭터, 둘리. 


악의는 없고 착하긴 하지만 천방지축인 것도 사실이라 신세를 지고 있는 고길동 아저씨네 가족에 무시무시한 스케일의 말썽을 안겨다 준다.


주택을 완파시키기도 하고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인 고길동 아저씨를 얼음별로 끌고 가 8일간 무단결근 하게 만들기도 했다.


3. '도라에몽' 진구


인사이트만화영화 '도라에몽'


"도라에모오오오옹~ 도와줘어~"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년, '도라에몽'의 진구. 만화 '도라에몽'은 진구가 문제를 일으키고 이를 도라에몽이 해결하는 내용이 주다.


그만큼 진구는 혼자 잔머리를 굴리다가 온갖 사고를 치면서 도라에몽에게 의지하고, 억지를 부려 비밀도구를 자주 빌려 쓰며 어리광을 부릴 때가 많다. 한마디로 '초딩' 그 자체라는 평이다.


4. '네모바지 스폰지밥' 스폰지밥


인사이트만화영화 '네모바지 스폰지밥'


맑고 또 밝아 어린 시절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스폰지밥. 그러나 나이가 든 성인들에게는 새로운 민폐 캐릭터로 떠올랐다.


혼자서 조용히 취미 즐기기를 좋아하는 이웃, 징징이를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며 지나친 긍정 마인드로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는 평이다.


5. '짱구는 못말려' 오수


인사이트만화영화 '짱구는 못말려'


5수생이라 이름도 오수라는 '짱구는 못말려'의 민폐 덩어리 캐릭터, 오수


식사 때마다 짱구네 집을 찾아와 밥을 얻어먹는데, 그 와중에도 비싼 고기를 얻어먹으려고 수를 쓰는 등 온갖 얄미운 행동은 다 하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