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롯데쇼핑이 2분기 부진한 실적과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 증가로 목표주가가 잇달아 하향 조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3만8,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박종대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4조4,227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349억원으로 시장기대치(1,24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해외 법인 손실 폭 축소와 하이마트 호조에도 국내 할인점 부진이 감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퍼와 시네마가 적자전환했고, 홈쇼핑도 감익을 기록했다"며 "중국 할인점 청산 충당금(1,507억원)과 인천터미널점 인대차계약 종료에 따른 건설 중인 자산 손실 처리(505억원)로 세전이익도 큰 폭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1,60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롯데쇼핑이 올해 2분기에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이지영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한 4조4,227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349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