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넥슨의 아들' 감스트가 피파온라인4 최초로 끝판왕인 '10카' 제작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감스트는 피파4 방송 도중 공격수 '1대장'으로 꼽히는 NHD 호나우두 강화를 시도했다.
이는 며칠 전 그가 피파4 프로게이머 정재영과의 대결에서 패배했기 때문.
당시 두 사람은 패자가 자신이 소유한 가장 비싼 카드를 강화하는 일명 '강화빵' 을 걸고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결국 지고만 감스트는 약속대로 강화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실패였다.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 최고의 공격수. 분노한 그는 말디니와 펠레, 카를로스 등의 카드를 모두 판 뒤 중국 선수 '9카'를 구매해 다시 10카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름 모를 이 중국 선수는 감스트에게 또다시 좌절을 안겼다.
이미 강화의 늪에 빠져버린 감스트는 캐시 아이템 구매 등으로 돈을 마련해 이번에는 이승우 9카를 구매했다.
이어 이승우 '6카' 4장과 칸 '1카' 1장을 재료로 10카에 도전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성공. 피파4 서비스 시작 후 최초로 10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10카는 피파4에서 가장 높은 단계의 강화 카드다. 1카 12만 BP 수준인 이승우가 10카가 되면 16억 BP에 달할 정도로 가격과 성능 차이가 크다.
당연히 확률도 극악에 가까워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강화에 도전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