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 성과를 보였다.
10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2분기 매출 1,127억원, 영업이익 72억 5천만원을 잠정 공시했다.
2분기 기준 매출액 1,000억 돌파는 이번이 처음으로, 임플란트를 포함한 전 품목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III'의 판매가 상승세인 데다가 중국·미국 등 대형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확대, 국내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고성장 지속 등으로 성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의 대표 품목인 유니트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성장하면서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업계에서는 당초 임플란트 제품이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인한 수술 대기수요 증가로 성장이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는 예상과 달리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경쟁 업체들과 다르게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나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내 임플란트 제품군이 20% 넘게 성장해 기대치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하반기 건강보험 적용확대로 인한 기저효과까지 고려한다면 하반기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간격이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하반기 3D프린터, 덴탈 캐드캠 S/W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치과 인테리어, 치과 전문 제약, 구강용품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이 확대되면서 치과 토탈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