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돈 빌리고 제때 갚지 않는 '얌체' 친구들이 자주 하는 5가지 변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의 사람 심리가 다르듯이 친구와의 돈 문제도 마찬가지다.


빌려 갈 때는 세상 아쉬운 소리 다 하면서 빌려 가더니 갚을 때가 돼서는 태도가 돌변하는 것이 그 예다.


이러한 경험을 한 번이라도 겪는다면 이후 친구에게 돈을 선뜻 빌려주기는 참 어렵게 된다.


오늘은 돈을 빌려 가 놓고 제때 갚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친구들, 아니 채무자들이 자주 하는 말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깜빡했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킬미힐미'


분명 돈 빌릴 때는 꼭 날짜에 맞춰 잊지 않고 갚겠다고 했다. 돈을 제때 갚지 않을 경우 자기가 사람이 아니라고 큰소리까지 쳤다.


그런데 정작 갚을 날짜가 되니 "깜빡했다"고 둘러댄다.


2. 지금 보낼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자체발광 오피스'


깜빡했다는 것보다는 낫다. 지금 당장 보내주겠다고 하니 일단 안심이다.


그런데 한참을 지나도 입금됐다는 소식이 없다. 은행에서도 친구에게서도 말이다. 계좌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입금되지 않았다.


3. 왜 자꾸 재촉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이기오PD'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돈을 갚아야 할 날짜가 지났음에도 갚지 않아 물어봤더니 재촉한다고 한다.


돈을 빌려 갈 때 나를 쉬지 않고 "언제 보내줄 수 있어?"라며 재촉했던 친구의 모습이 떠오른다.


4. 얼마 빌렸었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다음부터는 채무 계약서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을 빌렸다는 사실조차 깜빡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빌려준 돈이 친구가 기억하는 액수와 다르다면 골치 아파진다.


5. 다음에 주면 안 될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저번에 만났을 때도 갚지 않았던 친구가 다음에 주겠다며 또 미룬다.


제때 돈을 갚지 않는 친구는 다음으로 약속한 기일에도 제 날짜에 돈을 갚을 확률이 낮다. 이제 친구에 대한 신용등급은 10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