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사상 최초로 e스포츠 금메달에 도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의 경기를 '공중파'에서 볼 수 있게될 전망이다.
지난 8일 SBS 파워 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방송에서 이같은 사실이 전해졌다.
이날 라디오 진행자 조정식 아나운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인권 아나운서와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이인권 아나운서가) 중계 준비를 열심히 하더라고요"라며 e스포츠 중 하나인 리그오브레전드 중계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에 따르면 이인권 아나운서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중계를 맡은 경기는 핸드볼과 '리그오브레전드'이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본인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인권 아나운서는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중파 방송사가 e스포츠 중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살다살다 이런날이 온다", "SBS에서 페이커 볼 수 있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벌써부터 설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유튜브 등에서 개인 방송으로 중계하는 이들을 소환하며 중계자를 추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세부 일정에 따르면 e스포츠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하카 스퀘어의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리그오브레전드, 클래시 로얄,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PES 2018 등 6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다툰다.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롤 대표팀의 경기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경기 시간은 27일 오전 11시, 28일 낮 12시, 29일 오후 3시다. 이때 '페이커' 이상혁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