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9일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6억원, 영업손실 53억원, 당기순손실 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재정립, 신제품 개발비 등을 반영한 결과다.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6.33% 증가했고, 영업 적자는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 지표로 해석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밝힌 유상 증자 투자 계획에 따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BI 재정립 등을 위한 지급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했다"며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비와 광고 선전비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은 추후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로 보여진다"며 "장기적인 안목의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향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에이블씨엔씨는 이세훈 대표집행임원 체제에서 이세훈·이해준 각자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