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국가자연재난으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대비한다.
동작구는 오는 15일(수)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간 무더위쉼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 내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무더위를 보내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하였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저소득층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여 지원한다.
쉼터는 시와 교육청의 사전협의를 통해 지정된 강현중학교 2층 체육관 강당에서 마련되고 매일 저녁 8시부터 익일 아침 7시까지 운영한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 내 에어컨을 가동하고 텐트, 침구류, 식수 등을 제공하며 또한 쉼터운영관리 및 응급상황지원을 위해 재난도우미 2명이 상시 대기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고 폭염 강도가 재난수준으로 변하는 추세이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폭염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무더위쉼터 158개소를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4개월간 평일 9시에서 1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시 복지관 8개소 및 경로당 3개소를 21시까지, 동주민센터 15개소를 22시까지 추가로 연장 운영하여 여름철 주민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