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도 좀비와 한판 대결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최악의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썸머 오싹 나이트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썸머 오싹 나이트 시티투어 버스'는 밤 8시부터 운행을 시작해 야경이 아름다운 여의도와 한강대교, 세빛섬, 롯데슈퍼타워 등을 지난다.
그리고 남산 등지에서는 보기만 해도 소름 돋는 좀비와 귀신 등을 만나 공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남산 근처에 도착하면 음산한 음악과 함께 버스 안에 매달려 있는 해골·박쥐·마녀들이 나타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숲속에서는 소복을 입은 귀신부터 흉측하게 생긴 좀비들도 나타나 관광객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좀비들은 움직이는 버스를 강제로 멈추게 한 뒤 관광객 중 한 명을 잡아가기도 한다. 잡혀간 관광객에게 벌어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행히 관광객을 지켜주는 드라큘라 기사가 있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기존의 좀비 체험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공포를 느껴볼 수 있다.
'썸머오싹 나이트 시티투어'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며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앞 서울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 오후 8시에 출발해 1시간 30분간 관광 및 공포 체험을 마친 후 오후 9시 30분 광화문에 도착한다.
또한 광화문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구매한 관광객들에게 아이스커피-아이스티, 부채 등을 무료로 제공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