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화 '공작'의 흥행세가 무섭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공작'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총 33만 3,439명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신과함께-인과 연'의 독주를 견제할 1순위 후보로 꼽힌 만큼 이날 '신과함께-인과 연'과의 격차는 일일 관객 수 6만 2,200명에 불과했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대북 공작원 출신 '흑금성'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액션 장면 없이 대사와 심리전만으로 밀도 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신과함께-인과 연'이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작'과 일일 관객 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이들이 향후 어떤 대결을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누적 관객 수 773만 5,45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켜냈다.
2위 '공작'에 뒤를 이어서는 '맘마미아! 2'가 누적 관객 수 22만 2697명을 기록하며 3위에,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이 누적 관객 수 9만 145명을 달성하며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