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GALAXY / YouTube
나방 한 마리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리포터의 귓속에 알을 낳고 도망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방송 폭스 5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자연사 박물관에서 리포터 밥 버나드(Bob Barnard)가 생방송 도중 나방 한마리에게 '봉변'을 당했다.
영상을 보면 버나드가 나비목 곤충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의 왼쪽 가슴에 '아프리칸 달 나방(African Moon Moth)' 한 마리가 얌전히 붙어있다.
그 상태로 얌전히 앉아있을 것 같던 나방은 잠시 뒤 엄청난 일을 벌인다.
방송을 진행하던 버나드의 귓가에 날개를 퍼덕이며 올라와서는 '두 개의 알'을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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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에 정신이 팔린 버나드는 물론 그 곁에 있던 전문가도 해당 사실을 몰랐다. 버나드는 방송이 나간 후에야 자신의 귓 속에 나방이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 즉시 버나드는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리며 놀라움을 전했다.
한편 버나드의 기이한 경험은 미국 CNN 등 여러 외신을 통해 퍼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That African Moon Moth on my ear on live TV laid two eggs! (Yuck) It's #MuseumWeek @NMNH @fox5newsdc pic.twitter.com/W6BSGKrRsR
— Bob Barnard (@barnardfox5dc) 2015년 3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