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쌈, 마이웨이', (우) 애플 앱스토어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하면 정리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념일에 받은 선물과 편지, 함께 산 커플템, 밤새 전화하려고 신청한 커플 요금제, 알뜰한 데이트를 위한 커플 통장 등 함께 나눴던 모든 것들의 흔적을 없애기 바쁘다.

또 그와 데이트하며 영화나 드라마를 보려고 만든 넷플릭스 계정 또한 삭제하거나 그가 더는 접속하지 못하게 하고 싶다.

하지만 사실 헤어진 순간 그 말을 꺼내기 쉽지 않다. 너무나 사소하고 굳이 그 일 때문에 다시 말을 걸고 싶진 않다. 미련이 남았다고 착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가 헤어진 커플들의 마음을 헤아린 걸까.

지난 7일 애플 앱스토어의 투데이(Today) 섹션에는 헤어진 커플들에게 도움이 될 '넷플릭스 100% 활용법'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헤어진 후에도 내 계정을 당당히 사용하는 전 연인을 막을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로그아웃'이라는 기능이 소개됐다.

이 기능은 전 연인의 기기에 '자동 로그인' 돼 있던 내 계정이 한순간에 로그아웃 된다. 쥐도 새도 모르게 말이다.

애플 앱스토어

그래도 거슬린다면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명심하자. 새로운 비밀번호가 적용될 때까지는 약 8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비행 중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 몰아서 본 작품들의 기록들을 한눈에 확인하는 방법, 또 아이들을 위한 프로필 만드는 방법 등도 소개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앱스토어를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