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미국 워싱턴과 보스턴에서 6·25 참전 용사, 유가족 등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8일)부터 13일까지 6·25 미국군 참전용사 및 가족,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등을 위한 위로연을 위해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보스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가족 위로연은 미국 실종자 및 포로자 확인국(DPAA: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의 연례총회와 연계하여 개최되며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국가보훈처장은 6·25에 참전했으나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포로·실종장병의 유가족을 만나 그 아픔을 공유하며 위로연을 연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 70여 명에게 '평화의 사도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수여해 참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행에는 특별히 부산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동행하여 워싱턴 디시(D.C.) 실종·포로장병 위로연과 보스턴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에서 생소병주, 살풀이, 아쟁산조, 아리랑 등 국악공연을 펼친다.
8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9일 포토맥 공원의 한국전 참전비 참배, 유가족 초청 위로연, 11일 찰스타운 네이벌 쉽야드 공원 한국전 참전비 참배 및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보스턴 내 매사추세츠 주 의회 의사당에서 개최되는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에는 매사추세츠 주지사 및 의원, 보훈부장관, 한국전참전용사 등 약 150명이 참석하며, 국가보훈처장은 메달 수여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감사·위로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참전국 정부와 협업하여 실종·포로장병 유족을 위한 국제보훈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