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설치미술과 연극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종합예술연극 '비행소녀'가 오는 23일 대학로 명작극장 2관에서 개막한다.
2018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이며, 민간 창작공간 운영지원작인 '비행소녀'는 새가 되고 싶어 하는 외로운 소녀와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새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로,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공감과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비행소녀'의 관람 포인트로는 설치미술과 연극의 앙상블뿐 아니라, 배우들의 라이브연주와 안무(움직임) 등의 많은 볼거리와 듣는 재미를 더한다.
극 중 등장하는 '베개'라는 오브제를 통해 '인간은 모두 외로운 존재'다 라는 작품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매개체로 사용하였다.
편안함과 안락함,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꿈과 무의식까지 내포하는 오브제로 활용되는 '베개'는 풀밭이라는 고유의 공간과 오브제가 마찰을 일으키는 데페이즈망 형식의 작업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낯섦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동화 같은 이야기로,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연극 '비행소녀'는 외로움이라는 본질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외로움을 즐겨라' 라는 새로운 메시지 전달로 관객에게 잔향을 남긴다.
연극 '비행소녀'는 오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 2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