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올 하반기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먼저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의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노트9'가 기존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 층 업그레이드된 S펜, 빅스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될 S펜은 필기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 사진 촬영, 게임 컨트롤 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최신 버전인 2.0는 자연어를 인식하는 능력과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능력이 향상돼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 보다 정확한 답을 해줄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는 4000mAh, 화면은6.4인치, 저장용량은 최대 512GB로 확장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9'에는 최신 퀄컴 프로세서도 적용된다.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 칩셋이 예상된다.
또 후면 카메라 바로 옆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있어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는 불편함을 덜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색상은 총 3가지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미스틱블랙(Mystic Black)', 엔지니어드 블루(Engineered Blue)', '아티산 코퍼(Artisan Copper)'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9'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아이폰 신제품보다 한 달가량 일찍 출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9'은 오는 14일 국내 사전 예약에 들어가며, 오는 21일부터 사전 개통을 시작된다.
반면 다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인 9월 '아이폰' 2종과 10월 1종을 각각 선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5.8인치 '아이폰X' 후속 모델과 6.5인치 플러스 모델, 6.1인치 LCD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과연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또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지난 2분기 중국 화웨이에게 놓친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