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KB국민은행이 공개한 '꿈(QUM) FC' 축구단 선수들의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KB국민은행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스페인 최초 대한민국 축구단 꿈 FC 축구단 선수들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꿈(QUM) FC'에 소속한 축구 선수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스페인 리그 최하위인 7부에서 활동 중인 꿈 FC 선수들은 지난 2016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축구를 시작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연봉도 없이 오로지 축구를 하고 싶다는 꿈 하나로 뭉친 꿈 FC 선수들.
열정 가득한 청년들의 영상이 게재된 후 해당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가 40만건을 넘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민은행은 꿈을 위해 해외에서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은행이 추구하는 도전, 혁신, 글로벌한 이미지와 부합해 꿈FC 선수들을 모델로 발탁했다.
국민은행 측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단 소외됐던 사람들이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는 이야기에 우리는 주목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의 '꿈'을 응원하고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국내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광고를 제작, 기획하고 있다.
지난달 하나금융그룹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을 모델로 삼은 광고를 게재한 후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천만 뷰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꿈 FC는 스페인 국영방송 뉴스와 다큐멘터리, 예능에도 출연할 만큼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국왕컵 진출이 목표인 선수들은 이번 시즌 23승 5무 2패를 하며 2018/2019 시즌 6부 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이들은 리그가 열리는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스페인에서 꿈 FC 선수로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