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화끈하게 해보고 안 되면 말아라!"
지난 2일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공식 유튜브에는 여성이 먼저 하는 고백에 관한 고민에 엄마뻘 고민 해결사가 진심어린 충고를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학원에서 만난 오빠와 썸을 타는 25살 고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에 따르면 썸남과 2개월 동안 지속해서 연락하며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몇 번 하며 관계를 진전 시켰다.
그 와중에 고백할 분위기도 몇 번 있었지만 썸남은 끝까지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사연자는 "썸남이 정말 마음에 들어 먼저 고백할까 싶다가도 자신에 대한 관심이 식거나 거절당할까 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고민 해결사로 나온 치타의 엄마 최혜자 여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조금 쇼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예전에 자신은 치타 아빠가 너무 마음에 들어 먼저 대시했다고 말했다.
긴가민가하는 치타 아빠에게 "아니다, 맞다!"라고 박력 있게 확신을 준 덕분에 두 사람의 결혼이 성사된 것.
덧붙여 여성이 아무리 호감을 표시해도 남성에게 마음이 없으면 그 관계는 연결될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자신이 "사랑의 승리자이며 쟁취자다"라고 당당히 말해 보는 이에게 엄지를 치켜들게 만들었다.
한편으로 최 여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했기 때문에 어떤 고난이 와도 참아낼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스스로 하는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연자에게는 자신 있게 고백하라며 혹시 남성에게 차이더라도 "힘들면 살 좀 뺀다 생각하라"며 인생을 보다 넉넉히 바라볼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살면서 여러 가지 선택을 다 하며 살아가면서 "왜 사랑만 진부하냐"며 "진부 말고 진보하자!"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보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했다.
자신의 사례까지 들며 이야기한 가슴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한 김 여사는 치타의 어머니뿐만 아닌 영상을 보고 있는 모든 딸들의 어머니와 같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구구절절 맞는 말씀", "용기 얻고 이번 주 일요일에 고백하겠습니다", "온몸이 뻥 뚫리는 시원한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