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부산의 대표 해양 테마파크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대표 송광호, 이하 부산아쿠아리움)이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하 고신대병원)에 '멀린 매직 스페이스'를 론칭하고 어린이 환우를 위한 문화 지원 활동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 고신대병원에서는 부산아쿠아리움 송광호 대표이사와 고신대병원 최영식 병원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아쿠아리움 키즈존 론칭 기념식이 열렸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어린이 환우 전용 놀이 공간 '멀린 매직 스페이스'를 소개하며 입원 아동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멀린 매직 스페이스'는 부산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이 2008년 설립한 어린이 환우들을 돕는 자선단체 '멀린 매직 원드(Merlin’s Magic Wand)' 활동의 일환이다.
전 세계 질병 또는 신체적 결함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특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고신대병원 멀린 매직 스페이스는 국내 1호 공간이다.
기존 노후화된 휴게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놀이공간에는 '항해 놀이'를 주제로 망원경, 키, 바다와 관련된 동화책 등이 구비되었다.
해양생물 모양의 자석으로 이름을 매칭하며 놀이하는 마그네틱월도 마련되어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아이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이동 경로를 확보했고, 자작나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병원 내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송광호 대표는 "멀린 매직 원드는 외부활동이 어려워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유서 깊은 고신대병원에서 국내 1호 멀린 매직 스페이스를 개관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문화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2001년 11월 개장 이래 1,700만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 부산 및 경남 지역의 대표 해양 테마파크로, 250종, 10,000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세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10여 개의 다양한 관람존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교육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가족형 전시 콘텐츠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