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는 잠깐만 밖에 서있어도 몸에 땀이 한껏 흐르기 때문에 잠깐 걷는 것 조차 곤욕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까지 편하게 태워주는 택시를 이용한다.
특히 우리나라 택시는 외국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고 시원하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관광 중 애용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로주행 차량을 택시로 착각해 탑승하려 시도한 외국인들의 사진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한국으로 여행 오기 전 서울의 여름이 덥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더워도 너무 덥다.
안 되겠다 싶어서 택시를 이용하고자 택시 뒷문을 열었다.
그런데 운전석에 웬 어린 학생이 앉아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운전석에 있던 어린 친구가 나에게 말한다. "누구세요?"
그렇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택시와 도로주행 연습 차량의 생김새가 비슷해 착각을 한 것이다.
노란 색깔, 차 위에 무언가 글씨가 쓰여있는 모습 등 외국인들에게는 그저 '택시'로 보였을 터.
뒷문까지 열어 차량 안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아차!' 싶었던 관광객은 급하게 상황 수습에 나섰다.
이와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실제로 도로주행 차량과 택시가 비슷하게 생겼다며 외국인의 사연에 공감을 표현했다.
실제로 도로주행에 나서는 차는 일반 승용차들과는 다르게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차량이 많다. 도로 내에서 주행연습 중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인 셈.
그런데 국내 택시들이 주황색 차를 이용하다 보니 이를 처음 보는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은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도로주행 차량과 택시가 비슷하게 생겼다며 외국인의 사연에 공감을 표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외국인 손님 당황했겠다", "이게 말로만 듣던 한국의 승차거부인가"라는 반응을 쏟아내며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