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최근 방한 일정 중 국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된 할리우드 스타가 있다. 바로 '톰 형'이라고 불리는 톰 크루즈다.
톰 크루즈는 현재 56세로 데뷔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는 할리우드 내에서 막강한 흥행파워를 가진다.
도대체 톰 크루즈가 가진 흥행파워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톰 크루즈가 더 많이 뛸수록 영화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는 직접 톰 크루즈가 영화에서 뛴 거리를 측정, 비교했다.
한 번도 뛰지 않은 영화에서부터 300m 이상 뛴 영화까지 달리기에 따른 흥행성을 관찰했다.
그는 출연작 71% 이상에서 300m 이상을 뛰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평균 5억 3,800만 달러(한화 약 6,000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톰 크루즈가 가장 많이 뛴 영화는 무엇일까.
1위는 '미션 임파서블 3'로 톰 크루즈는 영화 내에서 총 1km 가까이 뛰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5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세계적으로 큰 흥행성적을 거뒀다.
이어 지난 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약 0.9Km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그가 거의 뛰지 않았던 영화는 수익 측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트로픽 썬더'나 '매그놀리아'와 같은 영화는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큰 흥행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이 영화들에서 톰 크루즈는 단 1m도 뛰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개봉한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은 그동안의 톰 크루즈가 출연했던 영화 중 가장 많이 뛴 영화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스펙타클한 액션을 통해 짜릿함을 선사하며 개봉 1주일이 채 안 된 30일 기준 3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급'으로 많이 뛰었다는 톰 크루즈의 이번 영화가 과연 흥행 신기록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