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NH투자증권이 신세계그룹에 대해 온라인 사업부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0일 신세계그룹에 대해 새로운 온라인 법인 설립에 따라 내년부터 온라인 사업부문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어 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이 올해 초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독자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기로 발표하면서 향후 사업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내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확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년 3월 주총을 목표로 온라인 법인 분사 계획안을 마련 중에 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뉜 온라인 사업부 자산 및 인력 등을 통합한다는 안건을 내년 주주총회에 상정하고 새 온라인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설립 시기는 아직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이 2분기 북미부문 영업이익률 5.6%를 기록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직접거래) 온라인 사업 모델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B2C 온라인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역시 주목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