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회사 적응기와 직장 내 설레는 '썸'을 접목한 웹드라마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이라는 이름으로 업계 최초의 기업형 웹드라마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1편에 이어 27일 2편까지 공개된 상태다.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은 토목사업본부에서 이제 막 부서 교육을 시작하는 병아리 사원 '현대건'이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았다.
신입사원이 겪게 되는 일반적인 실수담과 건설 현장에서의 열정 넘치는 모습, 주인공 '현대건'과 '최우수'의 미묘한 썸 등이 관전 포인트다.
빵빵한 캐스팅도 눈에 띈다. 주인공 '현대건' 역할은 인기 웹드라마 '연애포차'에서 주목을 받은 배우 김해원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대건이 흠모하는 미모의 사수 '최우수' 대리 역할은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송다은이 맡았다.
현대건설의 '진짜' 사내 직원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도로 시공 능력자 이도로 부장, 스페인계 토목 엔지니어 까를로스 과장, 상큼함의 정석을 보여준 이현지 사원 등은 모두 치열한 사내 오디션을 통과한 현대건설 직원들이다.
사내 오디션에서는 현대건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래와 춤, 비트박스 등을 선보이며 넘치는 끼를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현대건설은 물론 건설회사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을 벗고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웹드라마를 기획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 초년생들이 신입사원 '현대건'의 유쾌한 성장담을 보면서 공감·위안·재미를 모두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직원들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회사 생활이 드라마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면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배우로 직접 출연하니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생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건설의 웹드라마는 총 4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8월 드라마 촬영 뒷이야기를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고 9월에는 나머지 3, 4편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