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월드콘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당당히 왕관을 쓰고 있다.
28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월드콘은 지난 20여 년 동안 250여 종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국내 빙과시장에서 당당히 매출 1위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 1986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2살을 맞은 월드콘은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조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개수로 환산하면 27억 개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지구를 15바퀴 돌 수 있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85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월드콘이 국내 빙과시장에서 1위에 오른 시점은 1996년이다. 월드콘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이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를 둔 크기와 맛, 디자인 등을 꼽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월드콘은 1986년 출시 때부터 콘의 맨 아랫부분에 초콜릿을 넣는 등 차별화 전략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차별화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