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KT가 집 안에서 '음성'만으로 자동차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선보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집안에서 편리하게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출시했다.
홈투카는 KT 기가지니의 음성인식·인공지능(AI) 기술이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카에 접목된 서비스다.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온도를 설정하고 문잠금, 비상등·경적 켜기, 전기차 충전(전기차 모델 대상)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 이용자가 집 안에 설치된 기가지니 단말기에 "지니야 내 차량 온도를 18도에 맞춰줘"라고 명령하면 자동차가 스스로 시동을 걸어 내부 온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홈투카 서비스는 7월 출시된 기아차의 '스포티지 더 볼드'와 8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투싼 페이스리프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진행되는 현대기아차의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홈투카 서비스는 현대차 '블루링크'나 기아차 '유보'(UVO) 가입자면 'KT 기가지니' 앱과 'KT GiGA IoT 홈 매니저' 앱을 설치하고 최초 1회 연동 과정을 거친 뒤 이용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6월 'T맵X누구'를 통해 운전 중 음성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