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한은행이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중국 결제서비스 '위챗페이'로 등록금을 결제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한양대학교와 중국 결제서비스 '위챗페이'로 등록금 결제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위챗페이 등록금 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
위챗페이는 중국 메신저인 위챗(Wechat)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중국 내 주요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국 대표 결제수단이다.
위챗페이 등록금 결제서비스는 중국 유학생들이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등록금 조회 후 위챗페이를 통해 위안화(CNY)로 결제하면 신한은행이 결제대금을 원화(KRW)로 환전해 대학 측에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7만명으로 중국은행을 통해 국내에 송금하는 과정에서 유학생과 대학 측에 여러 행정업무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위챗페이를 통해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송금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은 "본 서비스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신한은행은 다양한 사업분야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휴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