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관악구가 마련한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 '이루다 창업공작소'

인사이트사진 제공 = 관악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스티브잡스는 화려하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는 사무실이 아니라, 자신의 낡고 작은 차고지에서 첫 번째 애플 컴퓨터를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로스 알토에 위치한 애플 차고지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기업이 탄생한, 작지만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 '이루다 창업공작소'가 탄생했다.


관악구 난향동 코워킹스페이스 5층에 위치한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예비창업가와 청년들이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구는 세계적인 기업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자신의 차고지에서 첫 컴퓨터를 만든 것에 착안해 이루다 창업공작소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관악구청


창업준비를 위한 메이킹룸(제작실), 스터디룸(교육실), 아이디어룸(회의실)으로 꾸며졌으며, 3D프린터, 빔 프로젝터 등 다양한 장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관악구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한 기업들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오는 8월부터, 일반인 3D 프린터 교육을 시작으로 예비창업자 교육, 청소년 3D‧IOT 교육 등 청소년과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창업을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온라인 홍보, 세금과 회계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선배 창업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도 열린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루다 창업공작소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작지만 위대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뿐 아니라 예비 기업가나 주민 분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계획을 실현해 보는 희망의 공간으로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