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최고기온이 37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 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부류별 채소가격에 따르면 1달 주요 농산물 12종 가격이 평균 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와 열무, 쪽파 가격은 최고 70%까지 인상됐다.
7월 23일 기준 시금치(1kg, 상품)가 8,001원으로 1개월 전(6월 23일: 4,704원)과 비교해 70% 상승하며 가장 큰 인상률을 보였다.
열무(1kg, 2763원, 1달 전: 1,695원)가 63%, 쪽파(1kg, 7860원, 1달 전: 5010원)가 57%의 인상률로 그 뒤를 이으며 최다인상률 3개 품목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토마토(1kg, 3,190원) 24%, 수박(1개, 1만9,580원) 12%, 풋고추(100g, 1053원)와 붉은고추(100g, 1585원), 양배추(1포기, 3273원) 등은 10%대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러한 농산물 가격 인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폭염에 민감한 채소류의 생육이 약화되어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온이 장기화되면 수급 불안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채소류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3일을 기준으로 대형마트가와 온라인 가격을 비교하면 평균 31%로 온라인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붉은고추(70g, 대형마트 2490원, 티몬 슈퍼마트 990원)가 60%의 차이로 소셜커머스 '티몬 슈퍼마트'가 훨씬 더 저렴했으며 시금치(250~300g, 대형마트 2980원, 티몬 슈퍼마트 1500원)가 50%, 풋고추가 48%, 쪽파 45%, 등의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티몬 슈퍼마트와 대형마트의 다소비 생필품 및 신선식품 20여종 가격을 비교한 결과 티몬 슈퍼마트가 평균 16%가량 저렴했다.
캠핑시즌으로 삼겹살 등 육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우 등심(1+등급, 300g)의 경우 티몬 슈퍼마트 1만 8천원, 대형마트 3만1,500원으로 티몬 슈퍼마트가 43% 저렴했다.
삼겹살(100g)도 티몬 1760원, 대형마트 2950원으로 티몬 슈퍼마트가 40% 더 싸게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