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인기 BJ감스트가 기껏 돈을 들여 아이템을 샀음에도 원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자 탄식을 연발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어마어마한 반전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감스트는 유뷰트 채널을 통해 넥슨 피파온라인4 방송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게임을 하던 중 현질(현금으로 게임 캐시를 충전하는 것)에 나섰다. 감스트는 2만원을 들여 누리꾼들이 추천하는 '7월 셀렉티드 선수팩 패키지'를 구매했다.
감스트는 기대감에 부풀어 선수팩을 한 장씩 개봉하기 시작했다.
쿠티뉴, 데헤아, 다비드 워커, 메르턴스, 마테우스, 로드리게스, 히바우드 등 피파4 게임 안에서 가격이 크게 높지 않은 선수들만 줄줄이 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원래 잘 안 나온다. 생각보다 잘 나온 편"이라 말했고 감스트는 "다 거지같은 것만 나왔는데 이게 왜 잘 나온거냐"며 불만을 표했다.
감스트는 기껏 돈을 들여 아이템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몸값의 선수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자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사기가 떨어진 감스트는 한 장씩 개봉하기를 그만두고 모두 개봉을 클릭했다.
이 때 공격수 '1대장'으로 꼽히는 '호나우두'가 나왔고 감스트는 "오 이게 뭐야. 말도 안 된다"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확률이 얼마나 안 좋으면 뽑고도 놀라겠느냐"며 비아냥거렸다.
실제로 넥슨 등 일부 게임사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좋은 아이템이 나올 때도 있지만 이는 정말 운이 좋은 경우다.
대부분은 돈의 값어치만큼 퀄리티 좋은 아이템이 나오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