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직원들 운동하라며 '200만원'짜리 피트니스 센터 이용권 끊어준 쇼핑몰 사장님

인사이트티몬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특급 복지'하면 대부분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을 떠올리지만 한국에도 특별한 복지 혜택으로 직원들을 '일할 맛' 나게 하는 젊은 기업이 있다.


한 중견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입사와 동시에 연간 200만원 상당의 회비를 내는 사내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된다. 물론 사원증만 있으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러닝화를 신을 새도 없이 바쁜 직장인들의 '워라밸'을 제대로 책임지는 기업. 바로 모바일 이커머스 기업 티몬의 이야기다.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티몬은 착실히 성장해 설립 8년 만에 중견기업으로 거듭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티몬


단기간에 시장을 점령한 티몬의 성장 배경에는 직원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한 기업 문화가 자리해있다.


티몬은 일찍이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집중했다. 피트니스 센터 이용 외에도 매년 한 번씩 MRI와 CT가 포함된 종합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혜택은 양도가 가능해 부모님이나 형제·자매가 대신 검진을 받을 수도 있다.


놀라운 복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주일에 두 번 '토닥토닥'이라는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한 달에 두 번은 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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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일 하느라 뻐근한 직원들의 몸을 편안하게 해 줄 안마의자와 푹신한 매트리스도 휴게실에 구비돼 있다.


또 직원들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카페테리아가 자리해 있고 더 즐겁게 휴식할 수 있도록 '게임 룸'도 운영한다.


열심히 일하는 만큼 노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티몬은 쾌적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HR 플래닝을 통해 복지에 대해 고민한다.


티몬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대기업 수준은 아닐지라도 중견기업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복지를 실행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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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더운 날씨 덕분(?)인지 최근에는 또 하나의 소소한 복지가 마련됐다. 본사 각 층마다 마련된 '프으리'라는 무료 아이스크림 냉장고다.


'프리즈(Freeze)'와 '프리(Free)' 두 단어를 합해 만든 귀여운 이름이 붙은 냉장고에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차 있어 직원들의 오아시스가 됐다.


사소한 즐거움이지만 하루에 아이스크림 4개는 기본으로 먹을 정도로 직원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이처럼 작은 부분이지만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현하는 티몬.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꿈의 기업'은 멀리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