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울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배움터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장애인 평생교육을 새롭게 시작한다.
사회적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확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난 23일 서울시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4일 3개 장애인 관련 기관인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장애여성네트워크,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 마련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장애인들이 평생학습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평생학습 기반 사업 운영,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및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 협력, 장애인들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관계자 교육 및 정보 공유 등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2018 장애인과 함께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문학'이 개최된다. 8월부터 10월까지 한국사, 공연예술 등을 주제로 한 총 4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인문학을 통해 공연‧예술을 배우고 뮤지컬 작품도 감상하는 '올 댓 뮤지컬', 우정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고전 ‘서유기’, 우리나라 성 평등과 1987 헌법 등 6가지 주제의 '인간의 조건'이다.
또 장애 여성을 핵심 대상으로 젠더와 섹슈얼리티, 신경증과 우울증 등을 주제로 열리는 '우리들이 간다 : 시즌3', 대한민국 임시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한국사 연속 특강 '단짠단짠 한국현대사' 등도 진행된다.
프로그램별로 일정과 신청방법이 모두 다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붙임자료 또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서비스 확대·제공을 목표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